여행

[3] 경주 : 양동마을, 해설사와 함께 투어

justcoco 2025. 5. 8. 11:39
반응형

[3] 경주 혼자 2박 3일 : 양동마을,

해설사와 함께

반응형
 

[2] 경주 혼자 2박 3일 : 양동마을, 나는 경주의 조선이 궁금하다.

[2] 경주 혼자 2박 3일 : 양동마을. 신라말고 조선을 보러 온 경주.혼자다니기편 ( 다음 포스팅 해설사님과 함께 다니기)사실 이번에 경주 온 가장 큰 목적은 양동마을을 보기 위해서이다.양동마을

justcoco.tistory.com

양동마을 전반에 대한 정보는 이전 포스팅에 기록해놓았다.
해설사님은 10시,11시,13시,14시,15시,16시 시간 맞춰서 나오신다.
해설사의 집 앞으로 가면 들을 수 있다.


지난 시간,
어쩌다보니 첫 차 타고 일찍 양동마을에 도착해서
셀프로 1시간 30분 가량 돌아다녔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유유자적하게 구경했으나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것, 생각보다 너무 오르막길이 많은 점 등
예상치 못했던 작은 이슈가 있었다.

향단 마당을 구경하니,
10시 되기 5분 전.

향단을 나와서 달려서 매표소로 갔다.
너무 일찍 양동마을에 도착해서 표를 끊지 않았던 것.
다시 매표소로 가서 4,000원 표 구매했다.

표 끊고 해설사의 집 앞에서 해설사님을 기다렸다.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초반에 사람이 많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중간중간 다 빠져나갔다.)

든든한 마음으로 출발

해설 시간은 총 1시간 30분 가량 걸린 것 같다.

<순서>
1. 손중로 정충비각
2. 향단
3. 관가정
4. 영귀정
5. 안락천
6. 무첨당
7. 서백당

위 순서로 해설을 들으며 관람했다.
주로 양동마을을 대표하는 가옥들 위주로 관람한다.

혼자 관람했던 방향의 정반대방향에서 출발해서
보지못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볼 수 있었다.
진짜 행운이었다.

손중로 정충비각

1. 손중로 정충비각
병자호란 때 전쟁터에 나가서 전사한 손중로,
그리고 그의 노비 억부를 기리기 위해 1783년에 세운 비각이다.

정충각

손중로의 비각이 있는 정충각이다. 

충노각

정충각 옆에는 노비 억부를 기리기 위한 작은 충노각이 있다.
충노각에는 비각이 없다.

향단

2. 향단
 다시 올라가면 향단이 나온다.
가장 화려하다. 지금은 사랑채 마당만 볼 수 있고
내당은 출입금지이다.

향단은
- 중종이 이언적에게 하사한 집이다. 
- 99칸 짜리 대가옥이다. 
기둥과 기둥 사이가 1칸이니
99칸이라고 해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0 6.25전쟁때 많이 소실되어 현재 56칸이 보존되어있다.


- 이 집의 독특한 점은 집의 기둥. 둥근기둥으로 되어있다. 
아까 정충비각의 기둥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둥근기둥이다.

둥근기둥은 죽은사람을 위한 사당,
혹은 산사람 중에는 임금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임금이 아닌 산사람 집 중에서도
둥근기둥을 사용하는데
임금이 하사한 집의 경우이다.

약 500년 된 은행나무이다.
벤치에서 조금 휴식했다.

공자가 은행나무를 좋아했는데,
그러한 유교적 영향을 많이 받아
은행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바로 관가정으로 올라간다. 
아래쪽에는 초가인 가립집 4~5채가 아직도 잘 보존되어있다.
본래 하인들의 거처였다.

3. 관가정
손중돈의 옛 집이다. 현재는 빈 집이라 ,
유일하게 내부에 들어가서
앉아볼 수 있는 가옥이다.

관가정
관가정

稼 라는 글자는 서경 문장에서 따왔다.
심을 (가)라는 한자로, 농사 짓는 어려움을 알라 라는 의미이다.

벤치에 앉으면 탁 트인
지대의 경관이 한 눈에 보인다.

송첨구유

송첨구유는 송첨의 옛 집이라는 뜻.

송첨구유 안채

관가정은 아까도 말했듯이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안채에 들어가 앉아볼 수 있다.
신발 벗고 올라갈 수도 있어 사진찍기 좋을 듯 하다.

안채 문 크기가 왜이렇게 제각각인지
또 서까래나, 대들보 등의
다양한 가옥 이야기를 들었다.

안채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사당이 나온다.

사당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멋진 소나무.

관가정 사당

본째 뒤쪽으로 간다.
관가정의 사당이다.
사당이기때문에 둥근기둥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손소 적개공신화상

관가정 사당에 있는 손소 적개공신화상이다.
본 그림은 복제품이며, 원본은 따로 보관 중이다.

국가에서 영정을 그려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손중돈의 아버지이자, 이언적의 외조부인 손소의 영정이다.

사당의 정중앙 문은 죽은 사람이 출입하는 곳
산사람은 지나다니지 않는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전기의 건물들이 많이 소실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전기의 건물이 열채 가량이 있다고 하는데
이 양동마을 한 곳에 무려 4채나 있다.

오르막길 운동하고...
먼 발치에서 영귀정을 봤다

4. 영귀정
사진이 없네 ..?암튼
영귀정은 원래는 이언적이 공부하던 곳이었고,
현재는 이언적을 기리는 정자이다.

양동마을에는 정자가 많다.  
물론 정자를 많이 짓기는 하지만,
한 마을 안에 정자가 10개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안락천

5. 안락천
양동마을에는 안락천이라는 큰 하천이 흘러서
포항의 신선한 해산물들이 이 양동마을까지 왔다고 한다.
논밭도 있고, 산도 있고, 큰 하천이 있어 해산물도 오고
위치가 정말 좋은 땅이다. 

안락천 주막

바로 옆에 초가집이 있는데
주막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먹을거리가 풍부한 명당자리였던 양동마을.

초가집

무첨당으로 가는 길에 만난 초가집이다.
전형적인 형태의 초가집이다.

양동마을 향나무

양동마을은 곳곳에 향나무가 많다. 
종택은 제사 지내는 문화가 강하기에
소독,위생을 위해 향나무가 필수였다.

무첨당

6. 무첨당 
혼자 있을 때 사진 많이 찍어서 해설사님이랑 있을 때 안 찍음
이언적의 종택이다. 현재는 별채만 볼 수 있다.
내당에 실제 종손들이 살고있으니 출입 금지.

무첨당 사당
무첨당 내당


이언적의 다섯손자들이 여주이씨의 다섯파를 이루었는데
무첨당은 맏손자의 당호이다. 

송첨종택

7. 송첨종택 서백당
마지막 가장 화려한 송첨종택 서백당.
여기도 마찬가지로 혼자 돌 때
사진 많이 찍어서 안찍었다.

서백당

손소가 결혼해서 지은 집이다.
오르막길 경사 장난 아닌 곳이다.
엄청 굵은 향나무도 있는데 그 향나무도 그때 심은 것이라 한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안채 문이
열려있어서 이렇게 구경할 수 있었다.

종가 쪽 사람들이 있어서 
조용조용 다녔다.

500~600년 정도된 향나무....

양동 마을 가옥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꾸며진 곳 중 하나였다.


전통마을을 구경할때는 해설을 꼭 이용하길 바란다.
양동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넓다. 
혼자서는 파악하기 힘든 정보들을 해설사를 통해
짧고 간결하게  볼 수 있어 시간절약도 되고 상당히 유익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