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서촌: 혼자 서울 여행3

Lien. 2025. 10. 9. 22:48

모든 촬영은
삼성 VLUU L100 디카로.
어제는 평창동 다녀왔었다.

혼자 서울여행2 : 평창동

오늘도 모든 촬영은 삼성 VLUU L100 디카로. 둘째날,6시기상.이번 게스트하우스가 좀 산만해서정신이 없다. 사람은 많은데 화장실은 2개뿐이고...공간이 너무 작아서 쉐어하우스 느낌임.아침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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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오늘은 서촌가는 날.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가 있다면
서촌(=청운효자동)이다.

서촌가는 셋째 날 만큼은
제발 맑았으면 했다.

조식먹고 있는데
해가 떴다!

폰으로 석파정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중에 해떠서
너무 기뻐서 폰 집어던지고 디카잡음.

광명 찾았다

행복해 진짜로..

행복하다고...

버스타고 윤동주문학관
정거장쪽으로 왔다.

하나 더 지나치는 바람에
청운벽산빌리지 옆 오르막길 오르기.
오전 러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좌측 청운벽산빌리지.
여기 빌라 거래가 잘 없는 곳이라고 한다.
그럴만도. 나 같아도 안팔아안팔아.

완전히 가을색.

윤동주문학관은 10시에 연다.
지금 9시라 1시간동안 카페에서
책 읽으려고함.

클럽에스프레소 쪽으로 걸어가는 중.

클럽에스프레소

(부암동)

1층2층 좌석형태가 다양해서
혼자 혹은 여럿이 와도 좋을 곳.

시그니쳐인 클럽블랜다.
(콜롬비아/브라질/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 원두
블랜딩된거라고함)

맛과 향은 잘 기억이 안난다.
블랜딩은 항상 맛과 향이 잘 기억안난다.

잘 믹스돼서 나쁜거 날아가고
둥글둥글해지는 느낌.

쓰거나 떫지 않아서 좋다.

파나마 게이샤가 있었다.
카페에서 마시면 2만원인데
드립백 5천원이라 구매함.
집가서 내려 먹어야지!

30분 정도 여유롭게 책읽기.

유희적독서에
신경쓰고 있는 요즘이다.

내 안에서 유희적독서 하면
무라카미하루키 원서인 것 같음.

문장구조가 단순해서 읽기 편하고
말하는 내용은 추상적이라
뇌빼고 볼 수 있다.
갑자기 헉 하면서,
표현하고자하는 추상을
이해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딱 유희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작가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노몬한전투에 대한 언급이 있는
ねじまき鳥クロニクル 1권
태엽감는새 클로니클? 이다.
(한국어제목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지금 작품은 1994년 작품.
무라카미하루키 처녀작을 계기로
일본원서에 입문했고
순차적으로 올라간 결과
1990년대에 도달했다.
슬슬 21세기.

곧 10시라 나왔다.
러닝,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부암동, 청운효자동은
낮은 건물들이 많다.

윤동주문학관

윤동주문학관
저번 여행때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다.
내 안에선 여기가 서촌의 시작 같은 느낌

시가 뭐가 좋은 지 1도 모르겠는
1인이었는데,
내가 항상 눈으로만 읽으려고 해서
그랬나보다.

노래 듣듯
귀로 들으니까
시라는 매체가
한결 와닿는다.

오늘은 해설사분이 계셔서
해설을 요청했다.

사람 꽤 있었는데
해설요청하는 사람이 나 혼자라
1대1로 해설해주셨다.
아주 흔쾌히 해설해주셔서 감사했다.

해설만 1시간~1시간 30분 들었다.
중간에 사람들이 한 둘씩 모여들었다.

유일하게 사진촬영 가능한
제2전시실 열린우물에서.

오래된 디카라 멍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올려다보면 오늘은 하늘이 맑다.
그렇게 흐리더니...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
처음봤을 때 좀 엉뚱하게 느껴졌었다.
그럴만도한게
이 전시실 두 개는 공사 도중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이 곳을 다감각적으로 만드는
신의 한 수 같은 느낌.

작은 전시관을 만들기 위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브랜딩을 위한 고민들.

저번엔 해설이 없어서
글로만 따라갔는데,
역시 전시관은 도슨트가 있어야되 !

1시간반이 순삭이었다.
나오니 11시 반.

책 두 권 구매하고 나왔다.
한 권은 윤동주시집
한 권은 윤동주문학관에 대한 책

책을 사고 나서 든 생각은
'난
1. 시인 윤동주를 좋아하기 보단
2. 시인 윤동주를 담고있는
[윤동주문학관]을 좋아한다'
였다

좀 신기한 감각인데

이 문학관이 가진 특징들이
(어쩌면 시인윤동주를 닮고자 한 특징들이)
나를 안정시킨다.

문학관이 담고 있는 차분함과 섬세함,
작지만 다채로움, 쑥스러움.
하나의 폐건물이
문학관으로 바뀌어가는 모든 과정 속
황당함, 놀라움, 설득, 고민 등
그 모든 다감각적인 특징이 좋다.

이 문학관이 윤동주라는 한 시인을
설득시키게했다.
그럼 결국 난 윤동주문학관에
더 감명 받은 셈이다.


그리고 내가 가본 박물관전시관문학관
통틀어
여기 팜플렛이 제일 예쁘다.
밤하늘에 별이 수놓아진
정말 예쁜 팜플렛이다.

청운공원, 윤동주시인의 언덕

오늘 이날 이렇게 맑으려고
지난 날 그렇게 흐렸나보다.
그렇게 비바람쳤었나보다.

아름다워서 기분좋아진다.

별뜨락을 지나 청운공원으로 가고있다.

날이 좋아 ,
둘레길에 사람들도 많다.

(근데 이정도는 많은 것도 아니었다.
오후에 광화문쪽 지나갔는데
그냥 충격을 받았다.)

인왕산 숲속 쉼터

둘레길 걷다가 중간에 이정표보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인왕산 숲속 쉼터
진짜 <숲 속>에 있었구나....
등산할 생각1도 안하다가
갑자기 등산 시작돼서
충격받고 벤치에 앉아
헉헉대는 중.

땀이 비오듯 흘렀다.

드디어 보인다 숲속쉼터

여기가 극락입니데이

음료 팔지 않으니깐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앉아있지 않았다.
(음료 파는 곳은 초소책방이에요
거긴 등산안합니다)

자리가 나와서
얼른 착석했다.

여긴 정말
딱 책만 보는 곳이다.

윤동주문학관에서 구매한
윤동주문학관책
여기서 한번에 다 읽었다.

문학관이 설립되기까지의
모든 여정이 담겨있다.

이소진 소장,
이상의 집 건축설계 참여하신 분과
동일인물이셨다.

2개의 콘트리트방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

문학관에서 구매한 윤동주시집은
윤동주 엽서랑 같이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스템프 이번엔 잘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동주님 한쪽눈이 안찍혔다.
다음번 3트때는 성공할거다.


인왕산 수성동계곡

발 담그기.

사실 전자기기 떨어뜨릴까봐
덜덜 대고있다

숲속 쉼터에서 내려오니
이미 <무무대>를 지나 계곡 쪽이었다.

해설사분이
꼭 무무대 가라고 하셨는데
(서울을 둘러싼 모든 산을 다 볼 수 있는 곳)

다시 거슬러서 올라갈 엄두가 안나서
내려와버렸다..

괜찮아 내년에 서촌 또 갈거야

수성동계곡에는 사람이 많은데

둘레길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오는 길목
졸졸대는 계곡에는

사람많이 없어서
발 담그기 딱 좋았다.

시원하고 예쁘다.
오늘 이날을 위해 샌들을 신었지.

수성동계곡 정자.

날좋은 명절연휴
계곡 풍경.

서촌 내려오는 길
바로 윤동주하숙집 터가 보인다.
서촌에 엄청 짧게 살았는데
작품을 많이 쏟아냈다.

웨스트빌리지

내려오는 길에
이끌리듯 들어왔다.

왜냐면 개가 있어서...

산책하던 개들
휴식하고 가는 곳이다.
(끄적 웨스트..빌리지..개 핫플..재방문...별표..)

에스프레소랑 바베큐치킨 토핑핫도그.
핫도그 존맛탱.

근데 한입 남겨놓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개털만 안묻었어도
주워먹었을텐데....

아무튼 그정도로 맛있었다는 이야기다.

하앍 너무 좋아.

(끄적 웨스트..빌리지..개핫플..재방문...별표 두개...)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앞

우측에 바로 박노수 미술관이다. 오늘은 패스.
이 골목에 자리잡고
그림 그리는시는 화가분들이 많으시다.

서촌오면
골목에서 길 잃기 필수.
발이 이끄는 대로.

매우 정직한 간판.

서촌 그 책방

서점인데
책 표지 포스트잇에
쪽지가 남겨져있다. 주인장님의 후기 처럼.
관심가는 책이 있다면
구매하면 된다.

난 오늘 하루 독서량
이미 끝나서
빠르게 퇴장했다.

하루에 딱 30분만 ..

근데 다음에 와보면 좋을 것 같아
저장.

이상의 집

1층 이상의 작품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놓은 책장들.

이상의 집을 방문한 이유는

이상의집은
윤동주문학관 설계를 맡은 이소진 소장이
설계에 참여한 건물이고

이상의 집 오프닝 행사 날
종로구청장인 김영종구청장
(윤동주문학관 설계 요청한 분)을
만났다고한다.


상촌재

안채. 온돌. 안마당.
사랑채. 사랑마당.
행랑채. 별채 등
19세기말 전통 한옥방식으로
조성돼있다.

상촌재 사랑채. 좌 안마당 우 사랑마당.
여기서 향낭만들기 체험 할 수 있었다.

안채에선 또다른 전시도
준비중이셨다.

여기선 체험 하나 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1, 2만원 대)
나는 패스.


종로09

서촌 마을버스(종로09)타고
광화문 쪽 나왔다가 사람보고
충격받고
버스에서 안내렸다.

진지하게 숙소 갈까 생각하던 순간.

원래 내려야하는 곳에서
안내리고 한바퀴 돌았음....
버스 안이 최고야

신라당 익선

정신차려 선물사야해

알바하는데 사장님이 좋은여행하라고
10만원이나 주셨다.
한낱 주말알바에게 10만원이라니.
답례품 사려고
관광지 그자체인 종로 3가로 감.

신라당 익선
선물세트 2호가 적당해서 구매했다.
서울여행왔는데
경주랑 관련된거라 웃기지만
예쁘면 됐어.
어제 가나아트센터에서 보고 온
호작도 그려진 통 선택함

사람이 많아 좁은 골목에 줄 서서 다녔다.

The 관광지 같은 관광지는 잘안다니는데

<선물 사기> 미션 덕분에 와서
오히려 신박했고
활기차서 좋았다.


3일차 동선 완료 !


정리하자면
1. 액땜으로 흐렸었나 싶을 정도로
오늘은 말도 안되게 맑았던 하루.
2. 엄청 돌아다녔는데도 이상하게 안지쳤다.
햇빛과 서촌이 나에게 주는 활기와 안정감..
3. 서울에 사람이 많다.


돌아가는 날, 숙소 근처에서

혼자 서울 여행4 : 도덕과규범

모든 촬영은삼성 VLUU L100 디카로.집으로 돌아가는 날.또 흐리다. 어떻게 제일 좋아하는 동네 여행하는 3일차만 딱 햇빛이었는지 신기할 따름...비는 안오고 선선해서자전거타기 딱 좋은 날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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