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색채치료 역사 : 고대(중국,인도,이집트)

justcoco 2025. 5. 23. 11:55
반응형

색채치료의 역사

색채치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인들은 색을 별개로 이해하기보다는
심리-신체-에너지 시스템 전반 영향을 미치는 도구로 이해했다.
오늘은 색채치료의 역사, 그 중에서도 고대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반응형

고대 

고대 중국

중국에서 색채는 단순한 미적요소가 아닌
정치·의학·철학·천문 등의 다양한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 되어있다.

1. 서주시대 (기원전 1046~771)

천관, 질의에 오기 오색으로 생사를 보았다.
주역에서는 음양 변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를 설명한다.
특히 색을 자연현상의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하였고,
5개 기본색(오정색)에 따라 감정과 계절, 방향, 상징성을 담았다.

오정색 : 5개 기본 색

오행 · 장기 계절 감정 방향 상징
목 · 간 肝 분노 성장, 생명력, 해독
화 · 심 心 여름 기쁨 열, 활력, 순환
토 · 비 脾 환절기 중앙 사려깊음 중용, 안정
금 · 폐 肺 가을 슬픔 내면화, 마무리, 정화
수 · 신 腎 겨울 두려움 재생, 휴식, 저장

즉, 색을 근본적인 에너지 코드로 보았다. 
특히 상징성을 담은 부분은 치료와 연결된다.
특정 색의 옷을 입거나, 특정 색의 음식을 요리하거나, 특정 방향에 있는 방에서 생활함으로
조화를 추구하며 치유를 시도하였다.


2. 춘추시대 (기원전 770~403년)

「 하늘에 육기(六氣)가 있어 오미(五味)를 낳고,
오미는 오색(五色)을 이루며, 이는 오성(五性)으로 드러난다 」

이 문장은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된 음양오행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육기는 바람, 추위, 더위, 습기....등의 여섯가지 기운
오미눈 매운맛,신맛,쓴맛,단맛,짠맛의 다섯가지 맛
오색은 청,적,황,백,흥의 다섯가지 색
오성은 분노, 기쁨, 사려, 슬픔, 공포의 다섯가지 정서
→  자연의 변화가 인간의 신체 · 정서 ·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총체적 인간관이다.

특정 색상의 선호나 회피는 내부의 기능 과잉 혹은 결핍을 암시한다고 보며
색을 통해 사람을 추적하고자 했다.


고대 이집트

Ra

hayriyenur .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29712444/

1. 태양신 라 (Ra) 중심

태양빛이 가지는 생명력을 믿으며, 이를 색채와 결합한다.
에너지의 구현체로서 태양빛을 바라보았다.

상징 의미 사용
Yellow 태양신,태양,부,신성 자존감 태양신조각상,
왕족장신구 등
blue 이시스여신,하늘,나일강 진정, 면역력 장례용마스크, 수의
red 불, 피, 생명력 활력, 기운고양 군장, 전투무기, 보호부적
green 오리시스신(부활의 신), 새싹 성장,재생,해독 화장품 등
black 비옥함,흙,사후세계 휴식, 깊은회복 미라 옷, 삽화(사자의 서)

2. 신전 

고대 이집트의 일부 신전 (카르낙 신전, 헬리오폴리스 신전)에서 
신전 방을 색으로 구분한다.

목적 작용
Blue Room 평안,치유 진정,안정
Red Room 회복,순환,활성화 활력증진, 혈류촉진
Green Room 균형,해독,조화 회복촉진
Yellow Room 황금 집중,명료 우울완화,집중력,사고력

신전 천장엔 컬러 필터가 있어 자연광을 투과시키며
해당 컬러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3. 헤르메스 트리스메지스투스 Hermes Trismegistus

질병의 치료 위해 색채를 처방했다고 한다.
고대 신인 토트와 헤르메스가 결합된 상징적 철학자로
해당 사상의 기원이 된 신화적 인물이다.

[헤르메스 문서]의  사상
- 만물은 빛으로부터 비롯, 모든 존재는 빛의 파생물이다. 색은 빛의 파장이며 모든 존재의 조화에 영향을 준다.
- 하늘과 인간은 서로 상응한다. 색을 통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 불·공기·물·흙의 4원소는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각 원소는 특정 색, 기질과 연결되며 몸과 영혼의 균형이 중요하다.

직접적인 치료보다는 사상과 철학에 가깝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를 통해 고대에서부터 색채를 중요시하며
치료 개념을 정립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사원,인도,이집트,그리스 신전의 색체는 주술과 치료적 목적 동반


고대 인도

1. 힌두교 신화

색은 신성을 담는 주요 매개체이기도 했다.
파랑은 크리슈나, 라마
빨강은 샥티, 두르가
황금색은 라크슈미
흰색은 비슈누 등이다.

1. 고대인도 의학 아유르베다 Ayurveda

기원전 1500년경 부터 발전해온 인도 고대 의학 체계인 아유르베다에서
색은 에너지 조절과 균형 회복의 수단이었다.

 Dosha 도샤 성질 대응하는 색 치료적용도
vata 공기+에테르 건조, 움직임 따뜻한색(빨강,주황) 긴장완화,안정유도
pitta 불+물 뜨거움,에너지,소화 시원한색(파랑,초록) 진정효과,분노완화
kapha 물+흙 무거움,냉함,안정 밝은색(빨강,노랑) 침체극복,활력증가

대응하는 색이란?
피타 과잉일 경우 파란색으로 냉각시켜 안정을 유도했다는 뜻이다.

2. 챠크라 Chakra

차크라는 인도와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수레바퀴'를 의미한다.
7개의 주요 신체기관을 의미하며, 각각 고유한 색과 진동수에 대응된다.
색채를  통해 특정 차크라를 자극&안정시켜 질병이나 불균형을 치유한다고 믿었다. 

깔대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가 계속적으로 회전하고 순환하며
몸과 마음을 하나의 연결체로 인식했고, 에너지 순환을 색채로 나타내
인체의 기관과 연결지어 해석했다.

차크라 위치 용도
1 Root 꼬리뼈 빨강 활력, 생존본등
2 Sacral 아랫배 주황 창의성, 성적에너지
3 Solar Plexus 명치 노랑 자존감,자율성
4 Heart 가슴 초록 사랑,공감
5 Throat 파랑 의사소통, 표현
6 Third Eye 이마 남색 직관, 통찰
7 Crown 정수리 보라/백색 초월의식, 영성

각 챠크라는 중요한 색광선의 진동을 흡수한 후 몸 전체에 배당한다.
특정한 부분에서 에너지가 막혀있으면 그 부분에 에너지가 축적되어
뒤틀림이 일어나고 몸의 다른 부분에 영향 준다.

신체 부분에 해당하는 색채에 정신을 집중하고 명상을 하면
차크라의 색의 활기가 그 신체부위에 부여된다.

인도의 요가의 경우 이러한 에너지를 컨트롤한다고 본다.


 

마치며,

고대 중국은 오행설과의 연계로
색을 인간의 장기나 정서에 배치시켜 치유를 꽤한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태양신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색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한다.
또 신전 내부를 특정 컬러의 방으로 나누어
에너지를 정화시키고자했다.
고대인도에서도 차크라와 연관지어 감정 에너지 상태를 파악하며,
특정 색과 요가 등의 훈련을 활용해 이를 조율하고자했다.

오늘은 미술치료의 역사,
그 중에서도 색채에 대한 고대인들의 인식과 관점을 알아보았다.


​참고
Faber Birren, Color Psychology and Color Therapy (1950)
Patricia S. Beck, *Color Healing: Chromotherapy and Aura-S
『黃帝內經』 (특히 <素問> 편)
『황제내경』 – 중국 의학에서 색과 장부 연결
『주역』 – 자연과 색의 상관성 철학적 해석
『동의보감』, 『중국의학사』『색채와 전통의학』 (한방심리학회)
전통 중국의 ‘색-장부-감정’ 매핑 이론
Frawley, D. (1999). Ayurveda and the Mind.
Svoboda, R. (1984). Prakriti: Your Ayurvedic Constitution.
Judith, A. (2004). Wheels of Life: A User's Guide to the Chakra Syste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