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피아노 물 쏟았을 때. 피아노를 두면 안되는 곳( + 절대습도와 상대습도 )

justcoco 2025. 3. 25. 20:19
반응형

피아노 물 쏟았을 때. 피아노를 두면 안되는 곳.

+  절대습도와 상대습도

반응형

* 피아노의 건반과 액션에 물이 닿으면

피아노 위로 물이 쏟아지면 건반과 액션이 젖는다. 나무나 천은 물에 젖으면 불어난다.
세밀하고 정교한 액션에는 수많은 부품이 있고, 그 부품을 접착시키기 위한 접착제가 있다.
액체로 인해 접착부가 떨어지면 액션의 기능이 손실된다.

해머헤드는 양모,펠트 등의 천 재질로 되어있다.
양모가 한번 젖어 부풀어오르면, 이후에 마르게 된다 하더라도 
완전한 제기능 회복에 어려움이 있다.  
그냥 맑은 물에 젖어 마른다 하더라도 최대 기능 회복이 약 80%이다.
즉 약 20%정도의 손실은 영구히 남는 것이다.
피아노에 물 쏟아진경우, 
급한 마음에 뜨거운 바람을 사용해서 말리면 (당연하도) 나무부품이 뒤틀린다.
드라이기,열풍기, 햇볕에 말리지 말고 건조한 그늘에서 서서히 말리며
빠르게 전문가의 처치를 요청해야한다.
물이 아닌 음료 같은 어떠한 성분이 있는 액체의 경우엔
다시 맑은 물을 적신 천으로 닦아낸다던지,
혹은 젖은 부분 한꺼풀 벗겨내야 하던지 해야만 한다.


* 피아노는 어디에 두는 게 좋은가?

1. 히터, 에어컨 바로 옆이 아닌 곳.

-피아노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차이나 변화는
나무or천or철선 부품의 변형을 유발한다.

2. 창문가가 아닌 곳.

-역시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이나 습한공기 등의 직접적인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창문가는
피아노 관리에 있어 까다로울 수 있다.
-같은 방에 있는 피아노라도 창문가에 있는 피아노와 창문가가 아닌 곳에 있는 피아노의 소리 차이가 상당하다.
같은 시기에 조율을 마치더라도
창문가가 아닌 곳에 있는 피아노의 음정변화가
창문가에 있는 피아노의 음정변화보다 적었다. 이
처럼 피아노는 온도,습도의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곳에 두어야한다.

3. 액체와 멀게 

- 당연한 말이지만, 피아노 위에 음료수병, 물병, 커피잔, 텀블러 등을 올리면 안된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올려놓을 때가 많다.
-아무리 뚜껑이 닫혀있는 상태이더라도 액체가 쏟아지면 경첩 사이로 액체가 흘러들어간다.
철선만 있는 경우에는 빨리 닦아낼 수도 있겠지만,
피아노 베이스 부분에 감겨진 동선(구리선)에 액체가 흘러들어가면 소리 자체가 먹통이 된다.
저음부를 눌렀을 때 울림이 사라지며 먹먹한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이 경우엔 현을 아예 교체해야된다. 

차라리 아예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피아노 옆 쪽 물병이나 텀블러, 잔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미리 설치해 놓는게 좋을 것 같다 .


* 절대습도 Absolute Humidity, AH

온도와 관계없이 공기 속에 포함된 수증기의 절대적인 양 이다.
온도가 변해도 공기 속 수증기 양이 변하지 않으면 절대습도 역시 변하지 않는다.

부피 1m³ 공기 속에 들어있는 수증기의 질량(g, 그램)을 표시한다. 
예를 들어, 부피 1m³ 공기 속 수증기 양이 10g이면 절대습도는 10g/m³이다.
부피 1m³ 공기 속  수증기 양이 30g 절대습도는 30g/m³이다.

* 상대습도 Relative Humidity, RH

공기가 포화되는 정도를 나타낸다.
공기가 포화상태에 있을 때는
주어진 온도에서 공기 속에 포함될 수 있는 수증기가 최대가 되었을 때이다.

포화 공기 속 수증기의 압력은 포화수증기압이다.
포화수증기압은 온도에 따라 다르다. 온도에 따라 공기가 가질 수 있는 수증기량은 달라진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상대습도RH  =  현재수증기량(현재 절대습도, 현재 공기 중 수증기압) X 100
포화수증기량(포화절대습도, 해당 온도에서의 포화수증기압)

현재 온도 30도인 공기의 포화수증기압이 42.4hPa, 현재 수증기압은 17.0hPa이다.
상대습도는 40.1%가 된다.
현재온도 25도인 공기의 포화수증기압이 31.7 hPa, 현재 수증기압은 17.0hPa이다.
상대습도는 53.6%가 된다.
온도가 30도에서 25도로 내려가면 상대습도는 증가해 40.1%에서 53.6%가 된다.

-이처럼 상대습도는 온도에 따라 변한다.
-온도 상승 시 더 많은 수증기를 포함할수 있다.
따라서 같은 절대습도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상대습도는 감소한다.
같은 절대습도에서 온도가 내려가면 상대습도는 상승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