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람 대구여행
대구사람이하는 틈새 대구여행.
무박 6시간 이내가 철칙이다.
오늘 코스는
향촌문화관-대구문학관-호떡-더폴락-약선보리밥뷔페.
일단 중앙로역 4번출구로 나온다.
나온 방향대로 쭉 걷기.
얼마후 바로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이 나온다.
세월이 느껴진다.
향촌문화관은 1912년, 산남은행으로 처음 세워진 건물.
선남은행->조선상업은행->한국상업은행
->우리은행대구지점->향촌동일대 재현한 전시공간 구성 거쳐
2014년 향촌문화관으로 개점.
현재 10여년이 되었다.
입장료 천원!
사물함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동전 백원을 빌려주신다.
4층까지 있으니,
짐 맡기고 편하게 관람하자.
참고로
1,2층 향촌문화관
3,4층 대구문학관
지하1층 녹향이다.
F1 향촌문화관.
옷 대여 해줌
쑥스러우니까 패스....
■ 향촌동
1911년,
대구읍성이 있던 장소에,
새롭게 지어진 마을이다.
■ 중앙로
1917년 개통
근대 대구 최고의 상업지가 됨.
■ 북성로
대구성읍의 북측성벽 쪽에 새로 생긴 길.
대구에서 가장 번성했던 상업중심지였음.
■ 북성로 공구골목
광복 후, 미국부대로부터 흘러들어온
빈깡통/드럼캔 등을 사는 업자들이 생겨남.
6.25전쟁 후 본격적인 공구골목이 됨.
시간 순서에 따른
향촌동 역사.
대구에서 찍힌
각종 문화인들의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오늘 점심때 먹은거랑
존똑...
대구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유산.
야무지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찍어뒀다.
다음 대구여행때 참고..
향촌문화관 안내전화기
녹음된 음성이 재생된다.
중앙로.대구역.북성로 공구골목 등.
옛 대구의 번화가 느낌을 재현해놓았다.
특히 북성로 공구골목은 미군들이 버린 빈깡통,드럼캔을 활용해
산업의 기반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체험할 만한 것들도 여러 개 있었다.
누르면되는데 별것없다 !
그냥 돌아간다.
교동시장,동성로,북성로,중앙로...
몇달전에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했다.
합쳐서 평균나이서른인
친구들이었는데
재밌었음.
멀티테마 영상실.
다큐 [ 장롱 속 이야기 ] 가 재생된다.
영상시간은 9분이다.
대구시민, 지역학교 등 기관에서 기증받은 사진자료로 구성되어있다.
근대대구 학교나 생활변천사 등에 대한 다큐.
기획전시실.
은행으로 시작된 건물이기 때문에,
금고가 있다.
안에 뭔가 더 전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없다.
텅 빈 금고 공간이다.
교동시장(양키시장, 도깨비시장)은
광복과 6.25전쟁 이후
피난민 정착으로 형성된 시장.
교동시장은
1956년에 정식 허가를 받았다.
향촌문화관에서 나와서
2분정도만 걸으면 바로 교동시장임.
지금도 주변 식당 단골메뉴.
약간 기름때 낀 식당이 맛있음 ...
2층으로 올라가면
향촌동에 대한 기억 전시가 이어짐
각 층마다 정수기,화장실이 구비되어있음.
한국전쟁때
전국의 문화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한국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향촌동.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소설가,화가,작곡가,연극영화인,가수 등..
그들이 거닐었던 골목골목이
아직도 변함없이 향촌동에 존재한다.
실제 문화예술인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예술가들과 관련된 다양한 다방들.
그 중 이중섭이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던 백록다방.
옛 위치와 현재 위치를 동시에 보기.
1950년대 다방은
당시 문화인들의 아지트.
각 다방마다 모이는 문화인들의 부류도 달랐음.
모나미다방, 상록수다방 : 문인들
백조다방 : 음악가들
갈매기 다방 : 영화인들
...등등
특히 음악가들이 많이 모이는 백조다방에는
홀 중앙에 그랜드피아노랑 바이올린도 있었다고함.
백조다방으로 고 !
전화기 속에 녹음 된 음성이 재생된다.
당시의 다방 재현한
테이블과 의자들.
여긴 백조다방이지만,
백록다방의 이중섭처럼
유사 은박지화를 그려볼 수 있다.
향촌문화관 로고를 새겼다.
밖에서 본 백조다방.
가난한 문인들의 피난처, 막걸리집.
먹고싶어짐..
나도 하고싶다.
말타기 포토존...
5세미만만 가능함.
1960년대 대구에는 7관의 개봉관이 있었음.
[대구송죽영화극장], [대구자유극장], 영화인들의 아지트였던 목로주점 [카스바]...등
충무로를 연상시키는 거리가 펼쳐졌다.
버튼을 누르면
영화컨셉의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실제 연주 가능한 풍금.
오리엔탈 레코드사
작곡가 이병주가
1947년 설립한 음반 레코드 회사.
1958년 폐업했다.
당시 가요계인물들은 피난길에 오르면서
이 레코드사에 가요를 의탁함.
당시 오리엔탈 레코드사에서 만들어진
대중가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옛날칠판 너무 오랜만에 봐서
써봄.
피란시절 우리들의 이야기.
감상실.
도심재생문화재단에서 추진한 생애사열전100선.
2012년부터 지금까지
45권의 생애사가 발간됨.
어르신들의 기증자료,사진등을 통해
격동의 역사를 기록해 발간.
사진 찍어서
올리는거 가능...
나는 안올리고
내 메일로 발송 !
3층으로 올라가면 대구문학관이 나옴.
대구문학관 팜플렛이랑
특별전 팜플렛.
2014년 개관.
2만여점에 이르는 근현대 주요 문학자료를 수장고에서 보관하고있다.
대구문학로드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
매년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열린다.
작가와의 동행
문인들이 즐겨 찾던 다방,술집 등의 골목골목을 재현하며
문인들의 얼굴,문장을 전시해놓음.
다작은 사기다 vs 다작하는 가운데 명작이 나온다
특별전 주인공인 신동집과 박양균.
작가의 습작노트나 육필원고
소장품도 만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명작갤러리, 명작과춤추다,배리어프리존 등
한 층의 공간이지만
부스(?)처럼 구성되어있다.
큰 상영관인 명작스캔들에서
다방에 관한 영상 상영 중.
4층은 엘리베이터로.
개관 10여년이 되기 때문에
그 동안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개발하고 운영해온
프로그램들의 팜플렛들을 볼 수 있다.
아카이브 작업실.
자료 보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사무실을 전시실 형태로 구현해놓음.
보이는 수장고.
지하에 작품을 보존하는 수장고가 있는데
그 수장고를 구현해놓았다.
책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들을
여기저기 구비해놓았다.
가지고 온 팜플렛 구경.
문학,보다,듣다
지역활동 작가들의 유명작품.
박목월,조지훈,김춘수,구상,김원일,권정생,이문열 등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육성으로 시를 낭독하는 녹음본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다시 1층으로,
그냥 기념품 구경...
지하1층 녹향으로 가는 길.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면 되는데
이미 밖으로 나와버려서..
녹향(음악감상실)
1946년, 이창수선생이 자택 지하에 연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
한국전쟁 당시
피난 온 많은 예술가들의 안식처이자,
그들 작품의 산실.
한때 경영난이 있었지만,
녹향 창립50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고
존속하게 됨.
이창수선생의 유족은
녹향의 관련자료 전부를
대구광역시 중구에 기증.
향촌문화관이 개관할때,
녹향도 함께
문화관 지하로 옮기게 되었다.
시간대마다 프로그램이 다르다.
내가 갔을 때는 (12~16시) 오페라 !
교동시장 쪽에 있다가
독립서점
더폴락 가고 싶어서
고!
향촌문학관 나와서 돌면 바로 보이는 손가네 호떡
이거 존맛탱..........
겁나 쫄깃함.
하나에 천원인데
앉은자리에서 3개 뚝딱일듯.
더폴락 가는 방법은
그냥 길을 잃으면 됩니다.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향촌 외딴 골목 아무데나 들어가서
길 잃고 빙빙 돌다보면
언젠간 나옴...
더 폴락과 카페.
여긴 더폴락아니고,
더폴락 옆 카페.
핸드드립(5000) 시키고 쉬었음.
주인분 작업실 정리중~
새로운 인간에게 관심이 많은 하루.
얼굴 박치기를 좋아한다.
하루에게 간식을 주는
영애를 얻을 수 있었다.
커피 한잔 하면서
키노쿠니야서점에서 사온 책 읽기.
원서 읽을때는
원서용(사전검색용) 폰을 꼭 사용하는게 좋다..
카페에 앉아있으면
더폴락이 바로 보인다.
공간이 아주 작은데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림.
의자에 자연스럽게 착석.
그리고 주인분께 혼났다..
더 폴락. 내부사진 안찍음..
들어가자마자
책구경하다보니깐 1시간 순삭.
책 두 권 구매.
테이블은 4석*2개있음. 음료주문하거나 책 사면 앉을 수 있음.
근데 다들 서서 읽으심.
나도 서서 1시간동안 읽다가 책 구매 후에
잠깐 앉았다.
제목에 꽂혀서 구매한 시집.
[씨, 발아한다.] 흡족함.
[ what's in my blue? ]는
일반 책이랑 좀 다르게
스프링,제본 아니고
링에 끼워져있는 형태라서
종이 자꾸 빠짐 ;
내용은 가정폭력 관련이다.
마음에 들었던
그림책도 하나 있었는데
가격 거의 3만원이라
마음 접음..
배고파서 뭐먹지 하다가
반월당 지하상가 생각나서 옴.
만남의광장 2층 올라가면
가격 핵 저렴한 식당 완전 많음.
대구 가성비식당.
대구 태어나서 살면서도
여기 안올라가본 대구인들 많더라고..
네 저였습니다 ,,
지인이 데리고 가 준 이후에,
내 마음에 저장해둠.
여기 2층 시간이 멈춘 듯, 가격도 멈춤.
시세보다 저렴함 ..
그래서 오늘 저녁밥은
지난번에 지나가면서 점찍어놓았던
약선보리밥뷔페
현금 5천원 !
어르신들이 많았다.
찐 로컬 맛돌이라는 증거..
기본제공 삶은계란, 된장국, 미역국, 숭늉.
그리고 자유배식 비빔밥
개밥비주얼이지만
아는사람들은 츄릅하는..
된장국이랑 비벼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고추장은 조금만,
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진짜였음
된장넣고 비비면 핵존맛탱.
고추장 조금만 푸세요.
된장국이 남아서 어쩔수없이
한그릇 더 먹어야겠다..
2차. 김치랑 김 많이 넣으니까 더맛있음.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 없었지만
꿋꿋하기 두그릇 비움.
본전 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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