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나들이. 대구국립박물관/바질커피/범어공원/대구어린이대공원

삼일절 나들이

대구국립박물관/바질커피/범어공원/대구어린이대공원/홈플러스대구수성점

미지의 젤리로
하루를 시작하기.

해태 팥붕 슈붕 젤리
60g에 195칼로리.

맛은
충격 그자체.

묘하게 슈크림,팥향 느껴져서
더 열받는다.

안전빵 마이구미.
제로슈거 있길래 구매했다.
칼로리30% 낮음.
맛은 마이구미.

버스타고
국립대구박물관 정거장으로 향한다.

[국립대구박물관]
1994년에 개관한 대구국립박물관.
월 휴무
9:00~18:00
관람료 무료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

가다가,
들어가보고싶은 동네카페 있어서
체크해둠.
[바질커피]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and경상북도 문화유산이 전시된 공간이다.
전시만하는 건 아니고 종합문화기관.

3월3일까지 개관30주년 특별전 열림. 오늘이 3월1일이니 세이프.
향에 대한 특별전시다.
[향의 문화사_염원에서 취향으로]

박물관캐릭터인 용용이... 
금동 당간 용두가 모티브라고함.

이렇게 생긴 거...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있음.

정문통해 들어가면
휴식 존.

출입구에서 챙겨 온 팜플렛 챙겨보기.

중앙에 강당과 미디어타워가 있다.
올라가면 바로 고대문화실이 나온다.

고대문화실.
선사시대~삼국시대 유적,문화재가 있다.

낙동강과 금호강을 터전으로 살아왔던
고대인들의 도구들.
돌 석기들. 주먹도끼랑 갖가지 뗀석기들이 있다.

흑요석으로 만든 대한민국 지도.
멋지다.

구석기 게임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돌도끼.

돌 석기에 이어서 흙 토기.
사진은 빗살무늬토기, 이어서 민무늬토기 등 다양한 토기들.

청동기.

왼쪽 청동호랑이모양 허리띠 고리. 보물.
허리띠 고리는 허리띠 끝에 다는 버클임.
엉덩이쪽에 말린 부분이 허리띠에 고정하는 꼭지.
반대쪽 갈고리로 걸어 엮음.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금金존.
삼국시대엔 금을 가공한,
수많은 악세사리들이 많이 탄생한다.

근데 보기보다 귀걸이가 겁나 큼.
옛날귀족 귀는 강철 귀인가 봄....

지금 소품샵에 놔두고 팔아도
손색없은 옥 목걸이..

금동관 
달성고분군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관.

삼국시대 오리모양주전자.
등 부분에 액체 담을 수 있는 입구가 있고,
꼬리 부분으로 따름.

삼국시대 집모양 토기.
당시 건축형태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토기.
자세히 보면
지붕에 고양이 한 마리, 사다리 기어오르는 쥐 두마리 있음.

신라와 가야의 토기들.
무덤에 넣는 토기였다고 함.

낙동강을 기준으로
동쪽 신라/ 서쪽 대가야

신라토기는 굽다리접시, 귀 달린 항아리
대가야토기는 긴목항아리, 다양한 그릇받침.

고대문화실을 나오면 중세문화실로 이어진다.
대구경북지역의 불교문화/유교문화 관련 문화재가 모여있다.

보살님들.
좌측의 통일신라시대(8세기)입상과
우측의 고려말~조선초기(14~15세기) 좌상이 있다.
고려시대 관음보살은 조금 화려하다.
원나라 티베트 불상 양식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신라(7세기) 불상.
생각에 잠겨 있음.

관음보살이 새겨진
청동거울.
고려시대 물건.
 휴대용,예배용,장식용 거울.
 

1902년 책. 
생원,진사 급제자 명단이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조선후기 물건들.
신분증 호패랑 말사용허가증.

조선백자.
간송에서 비싼 백자 보고 와서 그런지
눈 높아짐.
부실함이 느껴짐.

국립대구박물관에는 국보3점, 보물4점이 있다.
위 사진은 보물4점 중 하나인 
칠곡 송림사에서 나온 사리갖춤. 
통일신라시대 유물이다.
사리를 유리잔과 유리병에 넣은 사리갖춤은 이게 유일하다고 한다.
영롱하고 이쁘다.

용머리.
당간이다.
당간은 한국사찰에 설치되던 기둥인데, 장엄함을 나타위해 내걸었다.

국립대구박물관에 전시된 [용머리]는 통일신라9세기 때의 당간.

그리고 박물관 밖에서 본
용용이의 모티브가 된 그 보물.
 

조선시대 용비녀도 있다. 
상당히 무겁고 큰데
어케 머리에 꼽고 다니지 싶음.

회혼례 장면을 그린 화첩인 회혼례첩.
회혼례는 결혼 기념 60주년이 되면 하는 잔치.

회혼례에 대한 영상은
중세문화실 출구 쪽 영상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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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가 3점 전시되어 있는데 부처가 1점, 보살이 2점이다.
모두 구미 봉한동(선산읍)에서 나왔다.

위 사진은 보살2점 중 하나인
신라시대(7세기) 보살.
삼국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보살상이다.
전체적으로 늘씬한 모습이다. 

국보3점 중 하나인 부처.
통인신라(8세기) 초기의 불상.

전체적으로 단순, 부드럽, 단아함.
머리가 큼.

국보3점 중 마지막 하나인 보살상.
신라시대(7세기) 작품.
장신구가 화려하며, 중국적요소가 강한
당시 시기에선 보기드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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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유교의례나 교육과 관련된 전시작품이 있다.

조선시대에 한자 배우던 입문서라고 한다. 1917년.

한글, 가타가나 있음.
 

퇴계이황의 문집인 [퇴계선생문집]
사상과 학문을 집대성한 책들이다.

조선시대(17세기)에 쓰여진 한글편지이다.
현풍곽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주로 가족을 걱정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무명을 아끼지 말고 이불을 만드소..) 
 

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실이다.
회혼례(결혼60주년기념잔치)와 도산서원 관련된 영상이 
정각,30분 단위로 재생된다.

내가 들어갔을때는 이미 도산서원의 사계 재생되고있었다.
도산서원은 퇴계이황이 학문 쌓고 유생 교육하던 서원.

회혼례가 궁금해서 기다리다가 좀 시간이 남아서, 다른 곳 관람하러 나감.

대구는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러한 지역특성을 살려 만든 [복식문화실]

한복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복식을 전시함.

다양한 한복이 전시되어있다.

지난번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갔을 때도 느낀건데
옛날 신발 너무 이쁘다.
라인이 예술임.

풍성한 A라인.

조선시대 활옷(해당 옷은 재현품임)

활옷은 공주or옹주or사대부가에서 혼례 때 입던 옷.
옆선이 트여있어서 치마선이 풍성하게 드러나게됨.
물결,바위,모란꽃,나비 등의 화려한 자수(장수,다산,길복 상징)가 있다.
붉은색은 여성, 푸른색은 남성. 컬러를 통해 음양의 조화와 화합을 나타냄.

화관과 화관함.
화관은 혼례 시 족두리랑 같이 착용하는 관이다.

수많은 모자들 중에 단연코 눈에 띄는 이 모자....
이름 벙거지.
신분 낮은 군인or일반인들이 착용했다고 함.

20세기 초의
다양한 흑립, 백립이 전시되어있다. 

2014년 박창영이 제작한 흑립.
박창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능보유자.

옥양목 소재의 물방울 무늬 저고리.  1930~40년대 유행함.

5060년대 한복. 꽃날염 저고리와 치마.

관모랑 쓰개들이 많은데,
위 사진은 조선후기 [유건].
사대부,성균관학생,생원이 착용한 쓰개임.
모양이 한자 선비 사 모양임.  

놀부모자.
명칭은 [정자관]
실내용 모자로, 양반들이 평상시에 집안에서 착용했다고 함. 
단이 많아질 수록 좌우가 점점 크게 벌어짐. 위용과 풍채 담당임.

이뻐서 찍음..
[굴레]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쓴 방한 모자라고 한다. 약간 몽골? 생각남.

[조바위], [남바위], [풍차], 제일 오른쪽 [아얌].
모두 조선시대의 방한모이다.

흥선대원군이 착용하던 기린흉배.
나머지 전시물은
전통직물이랑 모담(조선시대카펫) 등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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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이라 복식문화실 나와서 다시 중세문화실 영상실로 향했다.
회혼례에 대한 영상을 보고싶었기 때문.

회혼례는 결혼60주년 기념잔치임.
드마라 [연인] 에서 초반 전쟁이 터지는데(병자호란)
전쟁 소식이 알려질 때, 극 중 회혼례 중이었음. 
혼례때처럼 전안례(신랑이 혼례식장 감), 교배례(마주보고 절 주고받음) 한 다음

-헌수(자손들이 노부모 위해 잔치 ,
-친지대접(손님 대접),
-연회(잔치)로 마무리.
생각보다 엄청 큰 잔치..돈 많이 들겠다 싶음.
근데 나이 든 부부가 다시 한번 결혼을 올린다는건 로맨틱하다. 
상영시간은 10분가량이었음.

복식문화실을 나오면 바로 기획전시실로 이어진다.
3월3일까지 전시되는 [향의 문화사]

이뻐서 찍었다. [청자 상감 모란무늬 향합].
고려시대 향합이다.

향합은 향 재료들을 보관하는 상자이다.
현재 현존하는 한반도의 향합은 통일신라~조선까지.

이 향합은 조선시대 백자 향합이다.
두 작품 다  [백자 탑모양 향꽂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전시품이다.

아까 맛보기한 회혼례첩.

임원경제지의 선비들의 작은 방을 상상하면서 재현해 놓은
[선비의 작은 방]

임원경제지는 지침서로 선비들의 실용지식을 담아놓은 책이다.
그 책 내용을 베이스삼아서 재현해놓았다. 
우리 상상 속의 선비방 그대로인듯.

임원경제지에는 향 조합법도 나와있다.
위 재료를 잘 갈아서 섞고 향 피움.

조선의 향꽂이
[백자청화투각 쌍룡 난간모양 향꽂이]

조선의 향꽂이
[백자 「향」 자 모양 향꽂이]

이국적이게 생긴 향로이다.
실제로 중국송나라 청백자인
[청백자 팔각 향로]이다.

1809년 [규합총서] (복제품임)
규합총서는 여성생활백과이다.
조선후기의 여성의 생활상을 알 수 있고 특히 향과 관련된 실용지식이 있음.
(몸 악취제거법 등 )

[동의보감] (복제품)
다양한 의학지식이 적혀있는 동의보감 답게
향과 관련된 내용도 정리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향을 넣는 장신구이다.
조선시대 향낭노리개와 향갑노리개.

지금과 마찬가지로 나만의 향을 제조해 몸에 지니고 다님으로서
몸에서 나는 악취를 관리했다.
향 노리개는 우리나라 향 문화의 특징이다.

기획전시실2에는 
다양한 향완이 전시되어있다.

백제금동대향로(아쉽게도 복제품)
삼국시대 백제의 가장 유명한 향로인 백제금동대향로.
실물 전시기간이 2014.12.7~2015.1.19여서 
현재 전시된 향로는 복제품이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부여군에서 발굴되어 부여를 잘 벗어나지 않지만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에서만 2회 이상 전시가 됨.

다음엔 언제 올까...

연꽃무늬 수막새도 있다.
수막새는 목조건축 지붕의 기왓골 끝에 사용되었던 기와.

그 유명한 얼굴무늬 수막새는 신라스타일 기와이고,
연꽃무늬 수막새는 백제스타일 기와이다.

국립대구박물관에는 [해솔관]이 있는데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박물관,꿈마루(교육,체험활동), 문화행사가 가능한 강당(333석)이 마련되어있다.
해솔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어린이의 작품들.

잘그림...

박물관 나오니
아직까지 날씨가 좀 그렇다.... 날씨요정 ㅜㅜ

아까 봐두었던 바질커피로.
이디야랑 스타벅스도 있었는데
할매는 프렌차이즈보다 동네카페다 ~ 

아담하고 차분하다.
사장님께서 직접 뜨신 뜨개질 작품도 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3,000) 주문하고 휴식.

30분간 독서.
원서 읽을 때는,
원서용 검색 폰 반드시 사용하기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원서 개 어려움..
언제쯤 사전 없이 원서를 읽을 수 있을까.

당장이라도 비 올 것 같음.
그리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음.
[범어공원]으로 가는 길
 

오솔길 있어서 그리로 갔다가
사람 한명도 없어서 무서워서 다시 나옴. 초행길이라.
사람많은 곳으로~

범어공원 가는 길~날씨 꾸무리하더니

결국 온다 ..비...
내려와보니 좌측에 수성국민체육센터가 있었다.

동산초등학교로 나오는 길에
새하얀 한옥 건물 있길래 관심있게 쳐다보니
궁도장이었다. 범어궁도장. 처음 봄.

대구어린이대공원 찍먹.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불구하고 놀고 있는 어린이들.

나도 방방이 타고싶다고 저거
어른이도 방방이 타고싶다고..

리모델링하고 처음 왔는데
대구어린이교통랜드도 여전하다.

대구어린이세상 멀리서 지켜보고 나오기.

빠이~비가 너무 옴.

3호선 타고 어린이세상 지나갈때마다
저 전구 엄청 눈에 띔
[아현정] 이라는 한정식 식당이다.

공간이 워낙 예뻐서
소규모 웨딩 식장용으로도 쓰이는 것 같음.

그냥 집가기 아쉬워서
[홈플러스 대구수성점] 고!
한 정거장만 걸어가면 된다.
여전히 비가 온다....

홈플러스 대구수성점 올때마다 느낀거.
에스컬레이터 방향 헷갈림.
보통 오른쪽으로 가야 정방향인데
여기는 왼쪽으로 가야함. 오랜만에 왔는데 아직도 안바뀜..
일본데스까..

삼일절 공휴일 버프+행사 있어서
사람 너~~~~~~~~~~~무 많음

와 싸다...

건 크렌베리 품절
사람들,,,, 건포도보다 건크랜베리가 비싸고 좋은건 알아가지고ㅜㅜ

땅콩 60% 믹스넛은 
취급 안합니다......
이것저것 한시간 넘게 구경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살 건 없었음.

이거 990원 파스타인데
끓는 물에 와아아악 넣고 7분만 끓이면 됨. 간편해서 쟁여놓기.

셀프계산대 줄 실화?
안 사............

오늘 다녀왔던 곳 체크.
국립대구박물관-바질커피-범어공원-대구어린이대공원-홈플러스대구수성점
비 겁나 줄줄줄온다. 날씨요정도 여전하다.